수 백 명 시청 앞서 뉴타운 촉구 집회

▲ 고양시청 정문 양쪽 도로에서 뉴타운 촉구 집회하는 시민들

한반도를 긴장시킨 가을 태풍 콩레이가 태풍경보로 격상 되며 빠른 속도로 북상하자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시켰다.

하지만 비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5일 오전 성난 수 백 명의 고양능곡 재개발연합회 회원들이 고양 시청 정문 앞에 모여 들어 재산권 수호를 외치고 있었다.

이들은 정부를 믿고 2009년 조합을 설립하고 착실하게 준비해서 2018년 건축심의 통과를 하였고 시공사도 설립하는 등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였다.

지방선거 후 압도적 승리를 이끈 현 시장은 사업성을 검토하겠다며 시장 직권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절차법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을 통과하고 조합설립 인가까지 마친 회원들은 시장직권 해제 검토에 날벼락을 맞은 분위기였다.

신석모 능곡 5구역 조합장은 “이제 와서 사업성을 검토하며 조례개정 하겠다는 말은 상위법을 무시하는 행위다”며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5천 명 이상으로 구성된 고양능곡 재개발연합회 회원들은 조합장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자신들의 재산권을 지킬 것을 천명하였다. 일부 조합원들은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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