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토요상설공연「2018 명인오마주」/ 10.13.~27. 매주 토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작고 명인(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삶을 조명하는 「2018 명인오마주」 공연을 개최한다.

올해 「명인오마주」공연은 매주 한 명의 명인을 선정하고, 그 명인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세계를 영상·사진·음반 등을 통해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인에게 직접 전수를 받은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공연도 함께 감상할 계획이다.

 

▲ <고(故) 금파(錦波) 강도근 작고 보유자(1918~1996,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첫 번째 공연날인 13일에는 ▲ 뛰어난 기량으로 가야금산조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거문고로도 큰 일가를 이룬 고(故) 녹야(綠野) 김윤덕 작고 보유자(1918~1978,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10.13.), 20일에는 ▲ ‘월하 이전 월하 없고, 월하 이후 월하 있을까’라는 찬사가 늘 따라붙는 가곡의 대가, 고(故) 월하(月下) 김덕순 작고 보유자(1918~1996,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10.20.), 27일에는 ▲ 농사꾼이기도 했던 자신의 우직한 삶을 단단한 소리로 뿜어내며 지역 소리의 발전과 제자 육성에 힘쓴 고(故) 금파(錦波) 강도근 작고 보유자(1918~1996,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10.27.) 등 작고한 3인이 남긴 예술적 발자취를 만나볼 수 있다.

▲ <고(故) 월하(月下) 김덕순 작고 보유자(1918~1996,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명인의 예술세계와 삶의 여정은, 그들의 뒤를 이은 제자들의 증언을 통해 그 가치와 위상이 드높아질 것이다. 고(故) 김윤덕의 제자인 가야금산조 보유자 이영희와의 대담과 대한민국예술원 유고 회원 고(故) 황병기의 회고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고(故) 김덕순의 제자인 가곡 보유자 김경배·김영기가 꾸미는 대담을 비롯하여 고(故) 강도근의 제자인 판소리 전수교육조교 김수연과 명인의 조카인 가야금병창 보유자 안숙선의 영상 등이 마련되어 있다. 제자들의 생생한 증언은 작고 명인의 회고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무형유산 분야에 평생을 바친 예술인을 기리고, 그들이 남긴 소중한 전통문화를 꾸준히 전승하고 돌아보는 무대를 마련하는 일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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