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도 좋고 산책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산책하다 보면 마주칠 수밖에 없는 장소에서 행사가 열렸다.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강선공원에서 ‘2018 주엽 어울림한마당’ 축제가 13일 토요일 열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15년에 이어 주엽1동과 2동이 함께 어우러져 개최하는 것으로 공연, 체험행사, 먹거리장터, 나눔장터, 부대행사 등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진행되었다.

▲ 부채춤 추는 주민들

체험행사장에서는 주민, 학생, 문화센터 수강생들의 장기자랑을 비롯해 떡메치기, 휴대폰필름 교체, 요리체험, 페이스페인팅, EM발효액 체험 및 토탈공예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장기를 달래줄 먹거리장터가 열렸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재활용을 위한 중고용품 거래 나눔 장터도 마련돼 있다.

▲ ‘2018 주엽 어울림한마당' 체험행사 부스

유진박의 전자바이올린 연주는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무대에서 연주하다 관중석에 내려와서 신명나게 참석한 주민과 함께 어울리면서 연주하였다.

김효진 주엽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마을축제를 매년 진행에 오고 있다."며 "집밖으로 나오셔서 즐거운 축제를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18 주엽 어울림한마당' 나눔 장터

작년부터 주엽2동하고 자매결연 맺은 제주도 우도 주민자치위원들이 16명이나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우도 주민자치위원 여해숙은 “처음 고양시를 방문해서 이번 행사를 보고 참 잘한다”며 “시간 여건상 우리는 힘들지만 그래도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한편 위 행사는 주엽1동과 2동이 함께 주관해 개최하는 마을축제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따로 또는 함께 축제를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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