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죽음에 몰아넣는 안전 불감증과 고양시

▲ 공사현장 건물, 고층 건물이라 공사인부들이 점으로 보인다

2018년 10월 13일 토요일 오후 2시 40분 현재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중앙로 1427번지, 지하철 3호선 주엽역 그랜드 백화점 대각선 맞은편 고양시의 대표적 흉물 건물에 대해 강제집행 예고에 따라 건물 철거 등을 알리는 부동산 강제 집행 예고 안내문이 붙어있다.

하지만 공사 현장 외벽에 두줄의 가로 세로 기둥만 설치되어 있고 추락 방지를 위한 각 층별 바닥설치는 되어있지 않다.

두 가닥의 둥근 쇠파이프에 의지해서 작업자들이 이동하면서 공사 중이다.

▲ 발판이 없다. 알아서 잘 디뎌야 산다.

서커스도 이런 위험한 서커스가 없다. 하단에 그물 한 줄만 있을 뿐이다. 순간의 발 헛디딤은 바로 추락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추락은 사망을 뜻한다.

▲ 발판이 없다. 추락 방지용 그물이 전부다.

누가 이들을 사지에 몰아넣고 일을 시키는가 ?

비용을 아끼자고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며 하는 공사를 누가 허락한 것인가 ?

사고가 나서 공사인부가 죽으면 ? 공사업자만 처벌하면 또 끝인가 ?

누가 허락했고, 누가 공사감리인지 공무원이 결탁되어져 있는지 고양시가 눈감아주고 있는지 엄격한 조사가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 발판 없이 뻥 뚤린 작업 공간, 밑에서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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