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형형색색 물드는 단풍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날에 문화재청은 가족과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의 아름다움과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궁궐의 가을 단풍 시기를 소개한다.

▲ <창덕궁 부용지 가을 전경> 사진제공=문화재청

올해 4대궁과 종묘의 가을 단풍은 오는 20일 전후로 시작되어 11월 20일까지 즐길 수 있으며, 10월 말 정도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궁궐에서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는 창덕궁 후원, 창경궁 춘당지 주변,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간 관람로 등을 추천하며, 단풍 구경과 함께 궁궐의 다양한 문화재 관람과 궁궐에서 펼쳐지는 가을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즐거운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 <창경궁 관덕정 가을 전경> 사진제공=문화재청

가을 단풍과 함께 궁궐에서 즐길 수 있는 가을 문화행사로는 창덕궁 후원에서 지난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가, 덕수궁 즉조당 앞에서 지난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덕수궁 정오 음악회>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조선왕릉 역시 10월 24일을 전후로 11월 25일까지 가을 단풍으로 물들 것으로 예상되며,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절경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덕수궁 입구 가을 전경> 사진제공=문화재청

4대궁‧종묘·조선왕릉의 가을 단풍 예상 시기와 가을 문화행사 등 더 자세한 안내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경복궁과 종묘는 화요일에 문을 닫고, 나머지 궁궐과 조선왕릉은 월요일이 휴무이다.

고궁과 왕릉을 비롯한 유적지들은 도심 속에 있으면서도 자연 경관이 잘 보전되어 있어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거닐며 가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문화재청은 11월 중순까지 계속될 가을 단풍 기간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방문하여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단풍의 아름다움과 함께 가을로 물들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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