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벽에 정원이 생긴다면

농촌진흥청 운영 ‘그린스쿨 프로그램’ 식물교육 효과 좋아 이장호 기자l승인2018.10.18l수정2018.10.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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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과 도시화로 동식물을 찾아보기 힘든 요즘 어린이들을 위해농촌진흥청은 정부혁신 과제로 초등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수직정원을 조성하였다.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그린스쿨’ 프로그램 운영 결과, 학생들의 식물 친숙도나 정서적 안정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스쿨은 교실 규모에 맞게 학생들과 함께 식물배치를 하며 수직정원을 만들고, 이 정원을 활용한 식물교육을 하는 것이다. 

수직정원은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잎→토양→뿌리 미생물로 순환시키는 공기정화시스템이며, 식물과 공기청정기 기능이 결합한 형태다.

그린스쿨에 참여한 학생들은 식물이 환경에 미치는 다양한 효과를 이해함으로써 식물 기르기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린스쿨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환경친화적 태도는 8.8점, 식물친숙도는 15.1점 더 높게 나타났다.

식물의 물과 토양, 식물의 환경 정화 이해하기 같은 교육과 체험을 통해 식물과 환경에 대한 친숙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 실내 식물의 효과를 측정한 결과를 보면 스킨답서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톨루엔과 자일렌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 상자 안에 일정농도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처리한 후 스킨답서스를 넣고 시간별 농도를 측정했다. 톨루엔 농도는 6시간 후 45%, 12시간 뒤에는 83%가 제거됐고 자일렌은 6시간 뒤 61%, 12시간 뒤에는 82% 줄어들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명일 도시농업과장은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수직정원의 환경 개선 효과와 학생들의 교과 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교육적 효과가 컸다. 앞으로 수직정원의 조성을 위한 식물 선정과 모니터링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현장사진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이장호 기자  ljo62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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