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장 자원회복 및 생산력 증대를 위해 전복치패 27만마리 방류

▲ 전복 치패 방류하는 어민들 (사진=포항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면적의 70%인 바다는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게 하는 지구온도조절 장치다.

한반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우리에게 기후 변화가 바다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

포항시는 최근 고수온과 몇 차례 태풍으로 감소한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촌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5일 관내 17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전복 치패 약 27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를 마친 어촌계에서는 방류해역에 전복치패의 포획이 우려되는 어구를 사용하는 어업을 금지하고 전복치패가 빠르게 환경에 적응하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전복의 천적인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 구제작업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어업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여 향후 지속적으로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어업인 역시 수산자원 조성과 연안 어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