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산림항공과

점점 건조해지는 계절이 돌아옴에 따라 소방대원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첨단 장비를 도입하여 화재피해를 최소화 하려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신형 초대형 헬기(S-64E) 1대를 새로 도입하여 5일부터 산불진화 임무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 사진=산림항공과

강원 원주 산림항공본부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하는 이 초대형 헬기는 미국 에릭슨사에서 제작한 기종으로서 물 탑재량이 러시아제 대형헬기(카모프)의 약 2.5배인 8천리터로 한꺼번에 물이 살포되는 면적이 폭 30m, 길이 210m에 달해 대형산불 진화에 매우 효과적인 기종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초대형 헬기는 자동비행조종장치, 현대화된 디지털 조종실 계기장치, 지형충돌경고장치(HTAWS), 야간 NVG 조명 등이 새롭게 설치되는 등 기존 초대형 헬기에 비해 성능이 한층 높아져 더욱 안전한 산불공중진화 임무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사진=산림항공과

산림청에서는 초대형 헬기 1대를 2002년에 최초로 도입한 후 현재는 익산, 진천, 안동산림항공관리소에서 각각 1대씩 운용하고 있고 이번에 도입되는 헬기를 합쳐 4대를 운용하게 되며, 내년 말까지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 사진=산림항공과

염종호 산림항공본부장은 “신형 초대형 헬기가 강원 원주에 배치됨으로서 강원도 동해안 대형산불 진화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면서 “귀중한 산림자원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헬기 공조체계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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