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수종사 사리탑 ‘보물’ 된다

조용진 기자l승인2018.11.29l수정2018.11.29 16:2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 전경(맨 왼쪽)> (가운데) 삼층석탑, (오른쪽) 남양사 수종사 팔각오층석탑(보물 제1808호) 사진=문화재청

남한강과 합류하는 북한강의 끝자락에 위치한 경기 남양주시 운길산(610m) 중턱에 자리 잡은 수종사에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모습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등산객이 즐겨 찾는 수종사의 사리탑을 문화재청이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 사진=문화재청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7호인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은 석조 사리탑으로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보물 제1808호), 삼층석탑(비지정)과 함께 대웅전 옆에 자리하고 있다. 총 높이 2.3m로 전체적으로 8각을 기본 형태로 하여 2단을 이루는 기단(基壇) 위에 둥근 구형(球形)의 탑신(塔身)을 올리고 옥개석(屋蓋石,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이다.

처마가 두터운 옥개석의 낙수면에 음각 되어진 내용에 따르면 “태종의 첫 번째 후궁인 의빈 권씨(1384~1446)가 정혜옹주의 사리탑을 조성했고, 문화 류씨와 금성대군(1426~1457)이 시주했으며, 정통 4년 기미년(1439년) 10월에 세웠다고”고한다.

이처럼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은 지대석으로부터 기단부와 탑신부 그리고 옥개석과 상륜부가 완전히 남아 있으며, 탑 안에 왕실에서 가지고 있던 사리가 봉안되었던 점을 비춰볼 때, 조선 초기 왕실의 불교신앙과 그 조형의 새로운 경향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보물로 지정가치가 있다.

▲ <남양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구(보물 제259호)>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조용진 기자  gm1588@naver.com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용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중구 수표로20 본고빌딩 5층 / 고양시 일산 서구 중앙로 1406 한솔코아 B/D 410호   |   대표전화 : 02-2273-426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중, 리. 00510   |   법인명 : (주)HKBC환경방송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용진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조용진
Copyright © 2018 HKBC환경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g265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