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2018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꼬까신’ 대통령상 수상

현대의료기술의 덕분으로 수명연장의 혜택을 보고 있는 현대인에게 치매환자의 증가는 큰 고민거리다. 치매환자의 실종자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환자의 특성상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많다.

기존 목걸이형, 손목형 배회감지기의 착용률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한 일산 동구보건소 직원들은 신발형 배회감지기를 고안하였다. 신발에 위치추적이 가능한 모듈을 삽입해 치매노인의 실종 시 위치추적을 통한 발견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

또한 치매환자의 위치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어 보호자의 걱정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름도 알록달록하게 곱게 만든 꼬까신이라 하여 친근감을 높였다.

‘2018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에서 접수된 420건의 혁신사례 중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심사를 통한 16건이 이날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100여 명의 국민평가단과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시상했다. 일산동구보건소의 ‘꼬까신’은 사회적 약자인 치매어르신의 안전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날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은 “우리 사회 곳곳에는 아직 힘들고 소외된 사람이 많다. 치매환자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며 “정부혁신은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로 다가가는 첫 단계며 이러한 변화가 많은 국민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며 입상자들을 격려했다.

안선희 일산동구보건소장은 “‘꼬까신’을 통해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런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할 수 있는 고양시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꼬까신’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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