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천연기념물·지정 보호수 등 유전자원 수집·파종

도민과 함께 역사식물의 미래를 준비하다 HKBC환경방송l승인2018.12.10l수정2018.12.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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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과에서는 도내 천연기념물과 도기념물, 지정 보호수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유전자뱅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해충이 돌발적으로 발생하고, 기상재해로 인해 쇠약 및 고사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수집된 지정 기념물 및 보호수 유전자원은 한라생태숲에서 종자정선 등 후처리 과정을 거쳐 내년 봄에 파종돼 후계목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특히 종자번식이 힘든 수종은 삽수를 채취해 삽목 등의 방법으로 유전자원을 확보했고, 일부 기념물(천연기념물 3개체) 및 보호수(7개체)는 해거리로 인해 종자 결실이 없어 내년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수집된 천연기념물(목본)은 제161호 서귀포 성읍 느티나무 및 팽나무 군의 팽나무와 제162호 도순리 녹나무 자생지의 녹나무를 비롯해 총 4종이다.

도 기념물 6호 금덕무환자나무 및 팽나무 군락의 무환자나무와 팽나무, 제47호 식산봉의 황근자생지 및 상록활엽수림의 황근등 4종의 종자와 48호인 비양도의 비양나무 자생지, 제18호 선흘리 백서향 및 변산일엽군락의 백서향의 삽수를 채취해 삽목번식을 시행하고 있다.

도 보호수는 수종별 특성을 고려해 최고령목을 대상목으로 선정해 구실잣밤나무(13-1-2)와 동백나무(13-4-1-6) 등 9종의 유전자원을 확보했다.

향후 증식 결과 및 후계목의 성장속도에 따라 한라생태숲 내 기념물 숲을 조성해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숲교육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목 주변에 후계목으로 현지내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도내에 산재한 노거수목 및 희귀식물을 조사·발굴해 제주의 자연자산의 가치를 높이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정성호 산림휴양과장은 “오랜 시간을 도민과 함께 살아온 제주의 산 증거인 기념물과 보호수의 유전자원 확보는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나무에 얽혀있는 다양한 설화와 전설은 미래까지 이어져 나가야할 소중한 도민의 역사이자 문화자산”이라며 “단순히 수목의 종자 확보가 아니라 도민과 함께해 온 역사를 미래세대에까지 이어줄 수 있는 존재”라고 밝혔다.

▲ 후피향나무 (사진=제주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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