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농촌지원팀 제공

클로렐라 농업을 이용해 재배한 시금치가 상품성 향상 및 생산량 증대 뿐만 아니라, 철분 등 주요 영양성분이 최고 4배까지 많게 나오는 것으로 확인되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기능성 건강농산물로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삼척시가 농촌진흥청(농업과학원)과 삼척지역에서 여름시금치를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 실험한 결과에 의하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시금치보다 철분 성분은 411%, 칼슘성분은 222% 이상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들의 천연 영양보충제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내년부터 농약사용 기준이 강화된 PLS제도가 시행되어 농가들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화학농약과 생장억제제 사용량을 20 ~ 50%까지 줄일 수 있는 대체농법으로 개발되어,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클로렐라 농법을 활용한 생산농산물이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 클로렐라 처리                                                       관행농법

삼척시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클로렐라를 활용한 배추, 고추, 벼 등 10여종의 우량 육묘 재배기술과 생장촉진· 억제재배 기술을 선점하고 있어, 배추, 고추, 셀러리, 브로콜리, 산채 등 삼척의 고랭지 농업에도 2017년부터 기술보급되어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삼척에는 현재 500여 농가가 클로렐라 농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PLS를 대응한 대체농법과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기술 보급에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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