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활짝 핀 그대로 지더라
산 모습처럼 아름답더라
나뭇가지에 피어있는 꽃이나
길바닥에 떨어진 꽃이나
그대로 피어있어 삶과 죽음이
마주 보고 웃는 풍경이더라
사랑도 그러하더라
사랑할 때는 가슴 콩콩 뛰면서도 행복하더니
이별 후에는 마른 꽃 태우는 냄새가
저문 하늘에 노을처럼 피어나더라
hkbc 문화부 작가
yung2656@nate.com
능소화
활짝 핀 그대로 지더라
산 모습처럼 아름답더라
나뭇가지에 피어있는 꽃이나
길바닥에 떨어진 꽃이나
그대로 피어있어 삶과 죽음이
마주 보고 웃는 풍경이더라
사랑도 그러하더라
사랑할 때는 가슴 콩콩 뛰면서도 행복하더니
이별 후에는 마른 꽃 태우는 냄새가
저문 하늘에 노을처럼 피어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