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진화 훈련 (사진=진천산림항공관리소)

등산객의 증가와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으로 대형 산불의 3요소가 갖춰진 한국 산악의 특성상 산림청 소방 관계자들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최근 기상청의 전국 건조주의보 발령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위험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였다.

산불은 깊은 산 속에서 난다고 생각들 하지만 사실은 농가에서 생활쓰레기 태우다 번지는 경우가 많다.

산림청 진천산림항공관리소는 충남, 충북 산불방지 총력대응을 위해 1월10일(목)부터 17일까지 기계화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화훈련은 봄철산불방지 총력대응을 위한 자체훈련으로 충남, 충북 지역 주·야간 산불발생시 기계화진화장비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한 산불현장 상황별 단계별 현장대응 숙달 훈련이다.

진천산림항공관리소는 진화헬기 4대(초대형 1대, 대형 3대)를 운영하고, 특히, 2018년 공중진화대원 7명을 신규 임용하여 현재 총 10명이 주·야간 비상근무 중이며, 관내 산불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현장투입을 통해 산림피해 최소화 및 산림주변 민가보호에 만전을 기한다.

심태섭 소장은 “2월부터 시작하는 봄철 산불방지 총력대응을 통해 산불발생즉시 진화헬기 및 공중진화대원들을 현장투입 산림피해 최소화를 위한 주·야간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산불도 중·대형 산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산을 찾을 등산객들은 라이터, 성냥과 같은 인화물질은 휴대하지 말고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허가 없이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을 소각하거나 각종 생활쓰레기를 태우는 관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불의 진행속도는 험준한 경사지가 완만한 곳보다 8배 빠르고, 기상조건인 강우량, 풍속, 온도, 습도도 중요 변수로 작용한다.

실수로 낸 산불이 엄청난 재앙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다 함께 후손에 물려줄 아름다운 산에 대한 불조심에 앞장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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