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을 선언한 경기지역 7개 버스 회사 노조는 타협으로 파업을 철회했다.
버스회사 노조와 사측은 어제 오후부터 10시간 넘는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노사 간 양측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10일 새벽 4시 출발하는 첫차는 운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협상을 재개한 노사는 5시 30분께 협상에 성공하면서 버스 운행이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앞서 노조 측은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줄어든 근무시간을 반영해 임금을 인상하고, 정년 연장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최저시급 수준의 인상만 가능하다며 맞서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관내 버스업체를 방문하여 이날 밤샘 조정 끝에 노사 간 극적 타결을 이룬 데에 대하여 시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구내식당에서 노사 양측 대표와 식사를 같이 하며 격려했다.

윤 시장은 “버스 파업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추위에 떨며 불편을 겪지 않을까 저 또한 노심초사하며 타결되기를 간절히 기다렸다”며 “새벽까지 이어진 막판 교섭에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여 극적 타결을 이룬 데에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시민들이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업 예고로 시민의 대중교통 불편이 예상되자 새벽에도 수시로 노사 대표에게 전화하고 버스업체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한 윤 시장은 “앞으로 노사 대표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한 후 안산 시내버스의 전반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중교통의 서비스 질을 향상해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윤화섭 안산시장 버스파업 극적 타결 감사 (사진=안산시)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