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주최로 열린 '미래 100년의 시작, 새산새숲' 첫 나무심기에서 김재현 산림청장과 참가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사진=산림청]

산림청, 4월까지 5000만 그루 심는다


예전에는 많은 국민이 식목일을 전후해서 뒷산이라도 가서 나무를 심곤 했다.

요즘은 나무 심는 분들이 줄어들고 있지만 나무 심기의 중요성은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자연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자녀들과 묘목 한 그루 심고 명찰을 달아보자. 

산림청은 나무 심기 참여를 독려하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1일 전남 고흥군에서 '미래 100년의 시작, 새산새숲 첫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산새숲은 남북산림협력 국민 캠페인을 위한 브랜드로 '숲속의 한반도'를 남과 북이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재현 청장을 비롯해 나로우주센터, 전라남도, 고흥군, 산림조합, 환경단체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밀원수인 황칠나무 2천 그루를 심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어린 후박나무를 화분에 심는 시간을 가졌다.

고흥은 사계절 푸른 잎의 난대상록활엽수가 많이 분포해 있어 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양봉을 위한 밀원으로도 인기가 많다. 황칠나무 숲이 조성되면 지역 관광자원과 주민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남산 면적의 74배에 달하는 2만 1천ha에 5천만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김재현 청장은 "국민과 함께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꿔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 숲속의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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