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기를 흔들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

정치권에 뛰어든지 불과 40여일 만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는 파란을 연출했다.

한국당은 27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3차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후보가 합산 득표수 6만8713표(50%)로 당대표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4만2653표(31.1%)를, 김진태 후보는 2만5923표(18.9%)를 득표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는 당 선거인단 투표(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다.

황 신임 대표는 당선 직후 수락 연설을 통해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큰 기대와 성원, 새로운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한국당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밝혔다.

최고위원으로는 조경태, 김광림, 김순례, 신보라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이 선출됐다.

한편, 좌파단체로 보이는 무리들이 전당대회를 방해하는 기습시위로 민주적인 전당대회에 큰 오점을 남겼다. 정당민주주의를 짓밟고 유린한 중대한 반(反)헌법 범죄의 주동자를 엄중히 색출 처벌하지 않으면 그 부담은 현 정권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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