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화상병 청정구역 유지 총력 “과일의 고장 위상을 지켜라!”

HKBC환경방송l승인2019.03.05l수정2019.03.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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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군청 사진제공

충북 영동군이 사과, 배나무의 에이즈라고 불리는 화상병을 예방하고 과일의 고장 위상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관내 사과·배 재배농가에 공동방제용 농약 전수 공급으로 화상병 발생을 사전 차단해 풍년 농사의 발판을 만든다.

세균성 병인 화상병은 주로 봄철 가지치기 과정에서 사용한 전정가위 등에 의한 기계적 접촉과 사과와 배 개화기 때 진딧물, 벌 등 곤충에 의해 옮겨진다.

화상병이 발생한 나무는 나뭇가지가 검게 그을리며, 잎이 시들어 검게 변해 고사하여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보인다.

일단 병이 발생하면 치료방법이 없어, 확진시 과수원 전체와 반경 100m 이내 기주식물을 전부 매몰하는 등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다.

이에 군은 올해 국비 5천8백여만원의 예산으로 사과, 배를 재배하는 585농가의 화상병 전용약제로 등록된 6개 약제 3,738봉(병)을 공급하여 502ha의 면적을 방제할 예정이다.

약제는 동제(Cu, Copper) 위주로 공급하여 화상병 사전 차단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군은 화상병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 지역 과수 연구회 총회, 마을별 현장출장 등을 통해 공동방제를 중점 당부하고 있다.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방제 관련 영농정보 등을 제공하고 올바른 약제 사용법 등 지속적인 현장지도로 방제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원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전쟁에서 가장 잘 싸우는 장군은 적과 싸워서 용감하게 이긴 장수가 아니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장수”라며, “병충해 방제도 이와 같아 병증이 나타나서 방제를 시작하면 이미 늦는 경우가 많기에, 병이 나타나기 전 사전 준비하는 것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기초작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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