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접경지역 유일 도심공항터미널… 남북교류 발전의 출발점”

경기북부 최대의 교통 거점이 될 ‘도심공항터미널’을 유치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고양시가 적극 나섰다.

‘도심공항터미널 도입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작년 12월에 실시 완료한 고양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에 터미널 유치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유보지 활용과 GTX-A 복합환승센터연계 등의 다양한 전략도 모색 중에 있다.

공항이 아닌 도심에서 출국 수속을 밟을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은 탑승 절차,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 등을 10분 만에 간편하고 편안하게 마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항에서 전용 출입문을 사용해 출국 시간도 단축된다.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서울역, 코엑스, 광명역 등 총 3곳인 도심공항터미널은 이용수요가 급증함에 따라“경기 북부에도 공항터미널을 유치하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킨텍스 인근에는 국제적인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심공항터미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나아가 “고양시는 접경지의 대도시로서 최적의 입지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제 출국수속뿐만 아니라 향후 ‘남북 간 출경 수속’이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한 번에 가능해진다면, 고양시는 경제협력과 민간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는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아직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상태지만, 차근차근 유치를 준비해 킨텍스 일대 비즈니스 배후시설과 시너지를 발휘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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