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설기데이' 기념행사 (사진=농촌진흥청)

쌀가루를 하얗게 쪄낸 떡 백설기는 티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이라는 뜻에서 어린이의 삼칠일·백일·첫돌 등의 행사에 빠지지 않고 오르던 음식이다.
사찰에서 재를 올릴 때 또는 산신제·용왕제 등 토속적인 의례에도 많이 쓰인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지정한 ‘백설기데이’ 기념행사를 14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식량과학원 1층 행사장에서는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사내 커플끼리 마음을 담은 백설기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우리 쌀의 우수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으로 건전한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쌀소비 촉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2012년부터 시행한 ‘백설기데이’는 8년차를 맞아 국민적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최근에는 간편식으로도 많이 이용하며, 각종 모임이나 행사의 간식으로도 선호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맛있는 백설기 만드는 레시피를 개발해 보급해 오고 있다.

두세 명이 먹을 양을 기준으로, 멥쌀가루 250g, 물 5큰술, 설탕 3큰술을 준비한다.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건포도를 넣어줘도 좋다.

쌀가루를 반죽해 체에 곱게 내려준다. 젖은 면보를 찜기에 깔고 체에 반죽을 담고 편평하게 눌러준다. 물이 끓으면 찜기를 올린 뒤 중불에 25분간 찐다. 이후 약한 불에 5분 정도 뜸을 들인다.

남은 백설기는 냉동 보관하고, 자연 해동 후 버터에 굽거나 우유와 함께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간단한 식사나 간식으로도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수확후이용과 김진숙 과장은 “몸에 좋은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나누며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이를 통해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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