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지난 13일 투·개표를 마치고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 합천동부농협당선자 노태윤 (사진=하동원 기자)

선관위는 선거인 2,210,977명 중 1,783,954명이 참여, 제1회보다 0.5% 높은 80.7%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농협 1,114명, 수협 90명, 산림조합 140명 등 총 1,344명이 당선되었다. 이 중 현직조합장은 760명이다.

최다 득표자가 2명인 조합(전북 부안 수협)은 해당 조합의 정관에 따라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였고, 후보자가 1 명만 출마하여 투표를 하지 않은 조합은  204곳이다

이번 선거는 조합 활동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정확하게 치러졌다. 또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기관의 협조로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금품·향응 제공 등 고질적인 병폐가 끊이지 않은 점과 선거운동 방법이 지나치게 제한적이어서 후보자의 선거운동과 유권자의 알 권리가 제약된 점은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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