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회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 (사진=통영시)

따사한 햇살과 가벼워진 옷차림, 어디든 여행하고 싶은 날.

추운 겨우내 움츠렸던 대지에 활짝 기지개를 켜고 있는 봄꽃.

봄꽃의 대표적인 벚꽃이 만개해 세상을 수놓은 경남 통영에서 그리움이 익어 빛깔이 되고 향기가 되는 축제가 열린다.

봉숫골벚꽃축제위원는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봉숫골 아름다운 거리 일원에서 제17회 봉숫골 꽃 나들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는 것보다 행복하다‘를 부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봄과 꽃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꽃 따라 임과 함께 바람에 실려 온 방문객은 다양한 볼거리와 벚꽃 삼매경에 최고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은 축제의 성공과 시민의 무사평안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통제사 꽃 나들이 행렬, 아동 사생대회, 통제영 공방체험,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공연 및 다양한 거리공연에 이어 오후 2시 봉숫골 주차장에서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에는 봉숫골 한마당 무대공연으로 팬플룻 공연, 밴드공연, 어쿠스틱 로망,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 꾼&꾼 이순택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며, 전일 개최한 사생대회 입상작도 벚꽃거리에 전시된다.

김춘수 유품전시관, 통영도서관, 전혁림미술관, 봄날의 책방, 한빛 문학관으로 이어지는 봉숫골 문화가 탐방이 눈에 띈다.

봉숫골 예쁜가게 콘테스트 참가 가게들의 특색있고 단장하게 꾸며 놓은 모습과 지난해 7월 봉숫골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으로 설치한 담장 벽화 및 안내판 등도 관광객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본 봉숫골벚꽃축제위원장은 축제기간 용화사거리에서 용화사 광장 구간은 차량이 전면 통제되니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라며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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