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고양시청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9일 한강하구 철책이 제거된 군부대 참호와 초소 등 일부는 전망대로 개조해 습지탐방 교육장으로 활용 예정이며, 행주대교북단에서 신평 초소에 이르는 약 1.9km 평화누리 자전거도로를 정비 및 연결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간첩을 태운 북한 반잠수정이 침투할 것을 대비해 1970년대 설치한 한강하구 철책선은 군부대의 통제로 민간이 출입이 금지되었다. 철책으로 통제되어 온 한강하구 자전거도로는 군부대의 협조하에 서울까지 출퇴근할 수 있도록 정비 및 개통을 준비 중에 있다.

2014년 완공된 평화누리 자전거 길은 고양-서울을 연결하는 자유로변 자전거도로로서, 앞으로 행주산성·호수공원·킨텍스와 연계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설계에 들어가 올해 초에 설계를 마치고 지난 15일 착공했다.

시는 철책선 철거가 완료된다면 평화누리 자전거길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특히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여 서울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조속히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고양시는 사단법인 자전거21 고양시지부(지부장 이인화)와 함께, 2019년 4월 ‘자전거의 날’을 맞이하여 자전거로 100km를 완주하는 센트리런을 추진 중이다. 심각한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 등 지구환경문제 해결을 다짐하는 행사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2018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공모전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할 정도로 자전거 선진도시다.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과 더불어 고양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속 자전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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