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 11일부터 한라생태숲을 찾는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2019년도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도 숲 해설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숲의 다양한 가치와 기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생태 숲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자원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매일 운영하는 상시 숲 해설 프로그램과 주말 숲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린이날 숲 체험 오리엔터링 프로그램’, ‘여름 생태학교’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시 숲 해설 프로그램에서는 매일 오전·오후 2회로 나눠 숲 해설가로부터 생태 숲의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주말 숲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생태교육, 놀이, 자연물 이용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날 숲 체험 오리엔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에는 여름 생태학교를 운영해 학생들과 숲 해설가가 함께 하는 ‘생태 숲 탐험대’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한라산 중턱 해발 600∼900m에 조성된 한라생태숲(면적: 194ha)은 지난 2009년 9월 훼손돼 방치됐던 야초지를 복원·조성됐으며, 한라산 고지대, 1100고지 습지대, 능선에 서식하는 식물 등 146과 910여종의 식물이 자라는 ‘한라산 식생의 축소판’으로 불리고 있다.

식물 외에도 포유류와 조류 등 47과 90여종, 곤충 127과 608여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숫ᄆᆞ르 숲길과 암석원, 연리목은 도민과 탐방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정성호 산림휴양과장은 “숲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탐방 문화를 선도하고, 한라생태숲을 찾는 탐방객들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라생태숲 숲 해설프로그램 참가신청은 한라생태숲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라생태숲 홈페이지 또는 전화(710-868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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