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기관총

조용진 기자l승인2019.03.24l수정2019.03.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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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의 라디오하하’ 페이스북 페이지=경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서민 대통령을 천명했고 서민과 가까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빈곤층을 위해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최저임금을 상승하면서 국민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경제가 어려워 지지율이 하락했다고는 하나 과거 권위적인 정부와는 다르게 서민 삶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았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 대구 칠성시장 방문에서 경호원이 든 기관단총이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경호수칙에 실패한 경호원의 문책으로 끝날 수 있는 문제였다.

하지만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뿐만 아니라 시장 상인들도 함께 보호하는 것으로 경호의 기본수칙에 해당한다"며 "그리고 이런 대응은 문재인 정부에서뿐만 아니라 이전 정부에서도 똑같이 해온 교과서적 대응"이라고 사족을 달았다.

이전 정부라는 게 과거 군사정권만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민주주의를 역설했던 역대 모든 대통령을 뜻하는지 이제 국민은 알고 싶어 한다.

문제를 조용히 해결하기 보다는 기름을 붓고 이전 정부도 다 해왔다며 싸워보자는 논평은 국민이 원하는 바와 거리가 멀다.

국민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또 소모적인 논쟁에 여론이 집중하지 않게 청와대가 올바른 처신을 해야 한다.

국민의 정서는 잘못을 질책하기보다는 그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해서 되풀이되지 않기를 원한다. 

이 정권은 이전 정권과 무엇이 다른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모여주는 모습을 보고 싶다.

조용진 기자  gm1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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