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긍정에너지발전소

24. 긍정에너지발전소

티벳 라사에서 오렌지색과 붉은 빛깔의 승복을 입은 노승려와 긍정이와 웃음이가 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승려가 긍정이에게 넌즈시 물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이 어떤 산인지 아는가?"

"히말라야산입니다."

웃음이가 자신 있게 답했다.

"하하하하. 가장 높은 산은 마음산이라네."

"예?"

긍정이와 웃음이가 함께 소리쳤다.

"마을 앞의 산을 넘으려고 해도 마음산을 넘어야 하고, 히말라야를 넘으려 해도 마음산을 넘어야 하네. 마음산을 넘지 못 하면 어떤 산도 넘을 수 없으니 마음산이 가장 높은 산이지."

" 그렇네요."

노승의 설명을 듣고서 이해가 되었다.

"마음산을 쉽게 넘는 사람은 어떤 장애도 극복하지만 마음산을 넘지 못 하는 사람은 체념하고 만다네."

"무슨 일을 하려면 마음산을 넘어야 하는군요. 결국 마음산은 하고자 하는 마음의 결정으로 도전의식이군요."

긍정이가 또박또박 말했다.

"그렇다네. 마음산은 낮춰야 한다네. 그래야 도전과 모험을 할 수 있지."

"마음산을 낮추는 것이 가능합니까?"

"마음 안에 긍정에너지발전소를 세우는 게지."

"긍정에너지발전소를 만든다고요?"

아직 확신이 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웃음이가 물었다. 확신이 안 가기는 긍정이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네. 꿈을 가지면 긍정에너지가 자동 가동 된다네. 꿈을 가지면 열정이 생기고, 열정이 생기면 행동하게 되지. 행동하면 인생이 변하기 시작하지.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아야 성공할 수 있다네. 성공은 도전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달콤한 열매지."

노승의 말을 듣고 웃음이와 긍정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하, 하는 표정이었다.

"꿈 희망 바램 같은 것들은 긍정에너지 발전소를 자동으로 가동하게 한다네. 그것들이 살게 하는 기본적인 힘이지. 아무 도전도 못 해 본 것보다는 실패가 훨씬 낫다네."

"?"

다시 긍정이와 웃음이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실패는 경험이지만 도전하지 못하면 결국 시간에 빠져 죽는다네."

<긍정이와웃음이,신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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