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레나무 자생지 (사진=환경부)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상록 덩굴성 떨기나무로 제주도에서 채집되어 2006년에 국내 미기록종으로 발표되었던 빌레나무가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를 보인 자생식물 빌레나무를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빌레나무 보급 시범사업을 확대를 통해 이르면 내년부터 빌레나무를 일반 가정에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빌레나무는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되고 실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_삼양초등학교_시범사업(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충북대 연구진과 2017년 10월부터 1년 5개월간 실내 공기 질 개선 효과가 뛰어난 자생식물을 탐색하는 연구를 해왔다. 

그 결과 빌레나무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농도를 낮추는 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흥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 활용 부장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빌레나무가 공기질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 자체로 매우 의미가 있으며 교육현장은 물론 많은 국민에게 우리 식물의 가치를 알리고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국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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