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노트르담 대성당 (사진제공 ABC 뉴스)

프랑스의 상징이자 최대 관광명소 중 한곳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큰불은 프랑스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과 슬픔을 가져다주었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나 인재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숭례문 화재로 중요한 문화재를 잃을 뻔했던 문화재청은 화재에 취약한 문화재의 전반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화재에 취약한 국가지정문화재는 목조 건축물 등 469건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소방시설 등 방재 시설의 신속한 가동성 확보와 안전경비원을 통한 현장점검 강화를 지방자치단체에 16일 아침 긴급 요청하였다. 아울러 문화재청이 직접관리하고 있는 궁궐 및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 등 유적에 대해서도 소방시설 점검과 현장 관리를 긴급 실시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 원인과 화재 진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동해안 산불 발생 이후 계속 가동하고 있는 문화재 안전상황실의 운영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 돌봄단체, 안전경비원 등이 현장에서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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