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1세기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고갈, 미세먼지 등에 대비해 친환경 녹색교통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자전거 도로 인프라 구축 등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및 제도개선,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등 올해도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18년 145억원의 사업비 투입에 이어 올해도 당초예산 18억원 및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진양호 순환 자전거도로 조성을 위한 100억원의 추경 예산을 확보하여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과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행사 개최,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 운영, 공직자 자전거 이용의 날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
시는 지난해 남부산림자원연구소에서 상평교 구간(1.0Km)을 개설한데 이어 올해도 상평교에서 혁신도시 1.2Km 구간과 희망교에서 유수역 3.5km구간, 집현 덕오삼거리 0.8km구간을 연내 준공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남부산림연구소~망성교 구간의 조명시설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올해 경상대 후문구간, 천수교~희망교 구간, 상평교~혁신도시구간 자전거도로 조명 설치를 완료하여 밝고 아름다우면서 안전한 자전거도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75억원(국비 30억, 도비 7억5000만원, 시비 37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2011년 이현~명석구간 3.4km의 자전거도로 개설에 이어 2012년 신안운동장~평거 2지구 구간(2.2km), 2013년 이현교~유현교, 개양오거리~연암공대 사거리, 경상대~정촌산단 구간 등 3.7km, 2014년 신반성역~ 수목원간 3.6km의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국가자전거노선과 연계한 사업으로 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구 진주역~경상대구간 등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11.5km의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는가 하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남강 양안 둔치 및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해 지역 연계형 자전거도로(총 연장 34.3km)를 개설하는 등 현재 시의 자전거도로는 200km(전용 49km, 겸용 151km)에 이르고 있다.

▲자전거 이용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
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인식하고 실생활에서 이용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올해도 어린이 세발자전거대회, 시민 자전거 대행진, 자전거 안전사고예방 캠페인, 자전거 동호회 자전거 타기 행사, 여성자전거투어단 운영 등 자전거 관련 행사를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공직자 자전거 이용의 날
시는 매달 22일을 공직자 자전거 이용의 날로 정하고 시청 및 사업소, 동 주민자치센터 등의 공무원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4월 19일 기후변화 주간행사와 연계하여 공직자 자전거타기 행사를 시행 예정이며, 동절기와 하절기를 제외하고 이를 운용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 운영
시는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편의와 생활형 자전거타기 붐 조성을 위해 올해도 5~6월 경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전거 이용 시범학교와 자전거 수리점이 없는 면지역을 대상으로 고장난 자전거 수리와 간단한 부품 및 타이어 등을 순회하며 교체해 줌으로써 시민 누구나 생활형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를 해 나가기로 했다.

▲무료자전거 대여소 및 자전거 안전교육장 운영
시는 동부지역 상대동과 서부지역인 평거동에 무료 자전거 대여소에 총 보유 자전거 140대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펼쳐, 지난해 2만5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자전거를 언제든지 빌려서 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12년 상대동 KT건너편에 건립한 자전거 안전교육장에서 매년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4월 초부터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 각 기수별 1일 2시간씩 10일간 총 20시간을 교육하고 있으며,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을 운영하여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사람과 이용에 미숙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 인구 매년 증가추세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진주시 자전거 이용 인구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이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대에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도 증가추세에 있으며 시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자전거 무료대여소 또한 이용하는 시민이 매년 25,000명 이상으로 자전거 인프라 확장과 함께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시민 자전거 보험가입으로 1,671건 혜택
진주시는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보험 가입으로 인해 지난해 181건에 1억4,000만원의 보험 혜택을 받았으며, 2010년부터 2019년 2월 현재까지 1,671건에 19억2,5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 되었다.

금년도 자전거 보험 가입은 DB 손해보험(주) 외 3개사가 컨소시엄으로 결정되어 2019년 3월 1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재가입하여 자전거 사고 시 전 시민이 보험을 제공받게 되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수 있게 된다.

자전거 보험대상은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진주시민이 타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발생한 사고도 보장받을 수 있다.
2019년 주요 보장내용은 보험기간 중 자전거와 관련된 사고로 사망(15세미만 제외)과 후유장애의 경우 최대 2500만원, 자전거 상해 위로금은 4주 이상 20만원에서부터 8주 이상 60만원까지 차등 지급하며 6일 이상 실제 입원 시 20만원이 추가 지급되고, 그 외 자전거 사고 벌금, 변호사선임비용, 사고처리 지원금 등도 타 보험과 관련 없이 중복 보장받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자전거를 이용 할 때 안전모와 장갑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안전수칙을 시민들이 꼭 지켜 자전거 사고가 발행하지 않도록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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