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해상왕 장보고

신명 작가l승인2019.04.23l수정2019.05.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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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장보고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인생은 하시도 눈을 팔 수 없었다. 더구나 도전을 하는 사람에게는 언제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른다. 인생에 위기 아닌 적이 없었다. 삶은 늘 낭떠러지를 걷는 곡예사와 같다. 삶의 가까운 친구는 죽음이다. 죽음을 옆에 두고 사는 것이 인생이다. 죽음을 두려워해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이번 생에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이 있어 태어났다. 죽음은 어느 순간 찾아오지만 생은 또 다른 길을 가야한다. 태어난 것은 목표한 것이나 목적한 바가 있어 태어났기에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원 없이 해보는 것이 삶을 잘 사는 방법 중 하나다. 태어난 것은 큰 의미다. 이번 생을 낭비하기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생을 멋지게 살아내는 것은 생에 대한 권리이기도 하고, 위무이기도 하다.

자신에게 왜 태어났는가를 끝없이 물어보고, 답을 찾아야 한다. 장보고의 꿈은 바다를 경영하는 일이었다. 바다는 끝없이 출렁이면 살아있었다. 바다는 끝없이 넓게 세상을 열어갔다. 바다는 미지를 정복하게 하는 꿈의 무대였다. 장보고는 바다에 꿈을 걸고, 인생을 걸고, 사람답게 사는 방법인 문화를 내걸었다. 거친 바다가 장보고를 만나 힘을 얻어 닫힌 세상을 열었다. 상품을 전달했고, 문화를 전달했다.

국가적인 사업이 아닌 웅혼한 꿈을 가진 한 개인이 이처럼 삼국을 무대로 평화적인 무대를 만든 역사가 없었다. 문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무역을 한 사례가 없었다. 상품을 판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닌 문화의 전파로가 되었다. 평화로운 상품 이동이 있었다. 착취와 노획이 판을 치던 세상이었다. 전쟁으로 정복과 굴복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다. 장보고도 그러한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이었다. 장보고는 바다에 평화를 가져오게 하고 나서 법화원과 법화사 그리고 적산선원 같은 종교로 통합하는 길을 열었다. 칼 대신 상품으로 길을 열었다. 점령 대신 물물교환으로 세상을 만나게 했다.

- 연재 소설입니다.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신명 작가  yung265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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