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엄마가 따뜻해서 따뜻한 아기를 낳는 거야

32. 엄마가 따뜻해서 따뜻한 아기를 낳는 거야

긍정이와 웃음이는 여행이 길어지자 향수병이 생겼다.
"엄마가 보고 싶다."
"나도 엄마가 보고 싶다."
긍정이의 말에 웃음이도 따라서 엄마가 보고 싶다고 했다.
긍정이와 웃음이는 주막에서 감주와 빈대떡을 먹고 있었다. 태백산 검룡소 근처의 너와집에서였다.

"엄마의 온도는 몇 도일까?"
"우리 할머니가 말씀하셨어. 엄마의 온도는 온혈溫血, 즉 따뜻한 온도래.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사랑의 온도지."
"정말 그렇다!"
"그리고 엄마가 따뜻해서 따뜻한 아기를 낳는 거래."

<긍정이와웃음이,신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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