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갯끈풀 제거사업 주민설명회 단체사진 (해양환경공단 제공)

갯벌의 사막화를 부르며 조개, 낙지, 게 등을 사라지게 하는 유해 해양생물 갯끈풀이 빠르게 번식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5월 31일(금) 강화군 동막리에서 갯벌을 위협하며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양식장에 피해를 주는 갯끈풀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실시했다.

해해양생물인 갯끈풀은 국내에서 90% 이상이 강화도 남단 갯벌에 서식하고 있으며, 그 넓이는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한다.

또한, 현재까지 갯끈풀이 발견된 지역은 강화도, 인천 신도, 영종도, 대부도, 서천, 진도로써 대체로 인천권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따라, 갯끈풀이 집중적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확산될 우려가 있는 인천권역 지자체(인천시, 강화군, 옹진군) 및 어촌계 30여명을 대상으로「갯끈풀 제거 및 관리」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갯끈풀은 확산속도가 빨라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응이 중요하므로, 설명회에서는 갯끈풀 제거의 필요성, 갯끈풀 식별방법, 신고방법(☎02-34987-119)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제거작업 시연도 병행되었다.

한편, 올해 갯끈풀 제거사업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줄기 및 뿌리 제거 방식을 적용하여 갯끈풀 확산을 억제할 예정이며,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제거방식별 효과성 검증을 위한 과학적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갯끈풀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어업인들의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갯끈풀 제거/관리와 함께 신고교육 및 홍보에 힘써 건강한 갯벌생태계 보전에 앞장 설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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