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상왕 홍중희 이빨을 드러내다

고양시 홍중희 대외협력보좌관이 이윤승 시의장에게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고양시의회 차원의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홍 보좌관은 지난 9월 임명 당시부터 채용비리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당사자라 이번 사건의 내용은 점점 미궁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처신을 조심해야 할 채용비리 당사자가 자신을 향한 칼끝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라는 속담이 떠오른 모양이다.

그동안 고양시의회는 시민을 무시하고 연수라는 핑계로 해외여행을 다녀와 시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시민의 질타 속에서 이번에도 연수 핑계 대고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줬다.

어차피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이재준 고양시장의 인선과 더민당의 합작으로 홍 보좌관이라는 괴물이 탄생했다.

홍 보좌관은 채용 당시부터 채용기준에 미달한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의혹을 해명하는 대신 모르쇠로 일관해 임명되었다.

비리 의혹 당사자와 비리 의혹을 덮고 간 시의회의 시궁창 냄새나는 이전투구는 예견되었다.

이미 서로가 상대의 약점을 가지고 물어뜯는 곪은 상처가 밖으로 터져 나온 것에 불과하다.

3기 일산신도시 반대 주민을 외면하는 고양시장이나 비리 의혹을 모르쇠로 지나친 고양시의회나 도긴개긴이다.

홍중희 대외협력보좌관의 시의장에 대한 막말에 대해 자한당의 행태도 이상하다.

초록은 동색이라 시의장편만 드는 것인지 궁금하다. 시장 보좌관이 거침없이 시의장에게 막말을 할 때는 반드시 그 이면에 숨겨진  추악한 그림자가 있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했다. 이번에 막말 사건으로 밟힌 꼬리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자한당의 몫이다. 제 역할을 할지 더민당의 2중대로 있을것인지는 그들의 몫이다.

악취나는 고양시청과 고양시의회의 묵계를 시민이 감시하고 있다는 것만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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