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3회 고양시의회 임시회_환경경제위원회 장상화 정의당 시의원

장상화 정의당 고양시의원은 당선 소감 중 시민의 세금이 아깝지 않을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초심을 잃지 않은 장상화 의원의 의정활동으로 정의당의 존재감이 다시 부각되었다.

장 의원은 최근 3년간의 예산집행 성과 추이를 알아보기 위해 3개 연도 성과보고서를 확인해본 결과, 달성 성과 항목에 있는 목표, 실적, 달성률이 상당수 전년도와 다르게 작성된 것을 발견하였다.

고양시의회 예결위원들에게 전달된 ‘2018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은 잘못 표기된 수치로 안이한 고양시 공무원의 현주소를 보여주었다.

지난 23일 열린 제232회 정례회에서 장상화 정의당 시의원은 2018년 예산의 성과보고서의 수치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알렸다.

65건이 넘는 오류의 보고서를 제출하고 심사해 달라는 고양시 공무원의 무능과 날카롭게 지적한 장 의원의 꼼꼼함이 대비되는 장면이다.

공무원은 정확한 통계를 집행부에 제출하고 시의원은 그 문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심사를 하는 것인데 성과보고서 한 권에서만 65건이 넘는 오류가 발생했다면 시장의 공개 사과가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예산 성과보고서가 엉터리로 작성된 경위에 대한 해명 요구에 담당부서인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은 “2016년부터 실시된 성과보고서 작성은 담당자들이 업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안일하게 작성된 측면이 있다. 또한 전산상에서도 입력을 하고 승인 버튼을 누르지 않는 등 허점이 많이 있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확인하고, 전 예산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결국, 2018회계연도 예산의 성과보고서는 수정본이 결산심사 마지막 날 다시 제출되었다.

장의원은 “예산 심사는 돈을 써야 할 사업을 정하는 것이고, 예산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만, 결산심사는 정해진 사업에 돈을 잘 썼는지 보는 것이고 결국 국민의 세금을 아끼기 위한 것이다” 라며 “사업에 대한 성과가 어떤지 꼼꼼하게 잘 보지 않게 되면 행정은 무책임하게 예산을 낭비하게 된다”라며 재발방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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