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건설공사 품질향상과 부실시공 방지를 막고 공정한 경기건설을 만들기 위해 시민감리단 위촉식을 하고 본격 출발했다.

반면에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또다시 시민이 반대하는 해외 공무출장을 가기로 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7월 중 7박 9일 동안 미국 주요 도시 방문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할 목적이라고 한다.

견문을 넓히는 해외여행에 피감기관인 고양도시관리공사 직원 5명을 데리고 가야 하는 이면의 속사정이 궁금하다.

감독기관인 시의회가 피감기관인 고양도시관리공사 직원을 데리고 가야겠다고 허락을 구하는 회의는 고양시민을 망연자실케 하는 처사다.

주엽동 사는 주민 김 모 씨는 “7박 9일 동안 미국에서 시민 모르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훤한 것 아니냐”며 “아직도 혈세로 해외여행 다녀오겠다는 양아치 근성을 가진 자들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피감기관 직원을 데리고 해외로 나가겠다는 작태는 썩은 물은 모조리 갈아야 한다는 국민의 공감대를 공천권자는 알아야 할 것이다.

연수를 핑계로 5월 중 6박 8일 유럽여행을 다녀온 문화복지위원회의 행태도 별반 다를 게 없다.

해외여행의 비난을 피할 목적으로 다녀와서 작성하는 보고서조차도 시의원이 하는 것이 아니고 수행한 시청직원이 하는 것이다.

고양시의회 의원들은 스스로 체면을 갉아먹는 들쥐에 불과한 행동을 즉시 멈춰야 한다.

벨기에를 방문한 문화복지위원회의 보고서 및 시사점을 캡처해 올려본다.

방문내용 및 시사점을 읽고 혈세 낭비에 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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