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의도 호룡곡산·국사봉 숲 (사진=산림청)

주말마다 많은 인파로 시달리는 무의도에 작은 경사가 났다.

산림청은 ‘8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무의도의 호룡곡산·국사봉 숲을 선정했다.

4월 개통된 무의대교를 이용해 차량으로 방문할 수 있는 서해의 알프스 호룡곡산은 교통지옥으로 당분간 주말을 피해야 할 것 같다.

등산로는 큰무리 선착장 입구에 있는 큰무리 어촌체험마을 간판 사이에 나무계단이 설치돼있다.

한눈에 산으로 올라가는 초입으로 보인다. 큰 무리 없이 나무계단을 오르면 호룡곡산 종주코스 시작점이다.

해발고도 245.6m로 무의도에서 가장 높은 호룡곡산은 등산 도중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코스다.

섬 중앙에 위치한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하나개 해수욕장 또한 아름답다.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호룡곡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경관은 보는 사람의 탄성을 자아내며 서해의 알프스라고 불린다.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호룡곡산·국사봉 숲은 소나무, 소사나무, 떡갈나무 등이 주 수종으로, 풍부한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무의대교가 개통된 이후 몰려드는 차량으로 무의도는 걷는 것이 빠를 정도로 차량정체가 심각하다.

버스는 탑승 인원이 많아 불편하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다.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도로 확장공사 완료를 확인 후 승용차로 오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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