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새마을 고양시지회장,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고 싶다!!!

조용진 기자l승인2019.10.01l수정2019.10.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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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 고양시지회 전경

새마을 고양시지회 11대 김봉진 지회장은 차분한 성격과 솔선수범 리더십으로 새마을 회원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봉사해온 새마을 고양시지회는 ARS를 통해 몇만 단위 작은 액수의 기부금을 받고 있다. 새마을 고양시지회에 몇천 단위의 기부금이 한 사람을 통해 들어오면서 비극의 씨앗은 잉태된다. 처음부터 기부금의 목적을 ‘과학영재지원 재단설립금’으로 특정한 이상한 기부였다.

새마을에서 할 수 없는 사업 명목을 특정해 기부한 기부자는 새마을로부터 기부금 영수처리를 통한 세제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새마을이 할 수 없는 영역으로 특정한 기부금은 허 모 사무국장이 이사회에 보고하지도 않은 채 3년 가까이 보유한 뒤 이자를 합쳐 4천 3백만 원 돈을 기부자에게 반환하였다.

비리의 의혹으로 번진 새마을 내분의 비극은 사용할 수 없는 특정 용도로 지정된 기부금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된다. 사용할 수 없는 용도의 기부금을 당연히 반환한 새마을 지회의 결정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상황으로 변질된다.

기부금을 반환받은 기부자는 이 돈의 일부를 국세청에 반환하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였다. 그러나 국세청에 세금을 반환하지 않은 기부자는 이 돈을 새로 개설한 자신의 명의 통장에 입금한다. 입금된 자신 명의 통장에 추가로 ‘새마을’이라는 단체명을 적는 어설픈 행동과 치밀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기부자 개인의 통장을 새마을 고양지회 허 모 사무국장이 소지하는 이해하지 못할 상황이 또 발생한다. 무려 3년 동안이나 새마을 지회에 보고하지 않고 기부자 개인의 통장을 소지하다 발각된 사무국장의 해명은 이 사건의 추악한 이면을 추측하게 만든다.

기부자는 “이미 기부 영수증을 통해 국세청 세제 혜택을 보았기에 돈을 다시 새마을에 주어야 한다며 사무국장에게 주었다”고 한다.

사무국장은 “새마을 기부 영수증을 통해 국세청 세제 혜택을 본 기부자가 돈을 받을 수 없다며 새마을에 다시 입금한 돈을 자신이 지회에 보고하지 못한 채 가지고 있다”고 해명한다.

이들의 주장은 금감원 확인 결과 일고의 가치도 없는 명백한 거짓으로 드러난다. 금감원은 이 통장의 소유주는 기부자 개인이라고 확실한 소명을 한다.

궁지에 몰린 이들은 최악의 강수를 둔다.

통장을 해약해 없애며 ‘경기북부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단체에 이 돈을 기부한다. 내용을 조금 복잡하게 하려고 6백만 원 정도를 더 입금하면서 해약한다. 5천만 원 정도로 증가한 이 돈은 기부자 '모친상 조의금' 명목으로 바뀌어 기부되며 모 언론에 기부 천사로 기사가 난다.

김봉진 고양시지회장은 사무국장과 기부자가 벌이는 해괴한 짓거리로 새마을 단체가 더러운 오명을 뒤집어쓰는 아픔을 지켜보며 고뇌에 빠진다.

지회장이 요구한 새마을 서류조차 정보공개청구서 없이는 보여주지 못한다는 여직원 하극상을 당한 지회장은 기부금 처리 문제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사실을 깨닫는다. 차기 지회장에게 물려줄 새마을 단체의 위상을 고민한 그는 마침내 아픈 살을 도려내기로 결심한다.

경찰에 사건을 의뢰하였으나 경찰은 통장에 돈이 있다고 무혐의 처리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다. 이해할 수 없는 수사 결과에 실망한 김 지회장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기대한다며 새마을 회원의 염원을 전한다.

여러 가지 내용을 입증하는데 어려움이 따를지 모르지만, 세금포탈의 정황만큼은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사무국장과 기부자의 공모 가능성 등 이들의 모순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 처벌해 줄 것을 수십만의 새마을 회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백석동 회원 김 모 씨는 “새마을 회원들도 더 이상 분열된 모습을 삼가고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린 지회장에 성원을 보내야 한다”며 “잘못된 관행을 털어 내는 것만이 시민의 사랑을 다시 받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무국장과 기부자의 공모 가능성 등 검찰의 엄정한 재조사로 새마을 의혹을 깨끗이 씻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정의가 살아 있음을 우리는 보고 싶다는 마지막 독백에서 김봉진 지회장의 아련한 아픔이 전해온다.

조용진 기자  gm1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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