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오리온 개막전 홈경기

겨울 실내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프로농구 시즌이 돌아왔다. KBL은 프로농구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이번 시즌 많은 변화를 줬다.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을 완전히 폐지한 대신 기존 1·4쿼터 1명, 2·3쿼터 2명으로 한 출전 규정을 쿼터별 1명씩으로 규정을 바꿨다. 국내 선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고양시에 기반을 둔 고양 오리온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홈 팬들에게 프로 농구의 시작을 알렸다. 고양 오리온은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다이내믹한 포워드 농구를 구사하며 고양 팬심을 사로잡고 있지만,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직전 시즌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6전 전승을 거뒀던 오리온이지만 올해는 첫 경기에서 패배를 안았다.

3점슛 야투성공률이 떨어진 오리온은 경기 내내 고전했다. 31개의 3점슛 중 4개를 성공시킨 오리온이 승리를 하기에는 성공률이 너무 낮았다. 리바운드에서도 33-46으로 밀리며 공수에 어려움을 격은 오리온은 열광적인 홈팬의 성원 속에 맹추격전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로 끌고 갔다.

오리온은 집중력을 발휘 2점 차로 추격하면서 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지만 양희종과 오세근 등 KGC인삼공사의 베테랑 선수들을 막아내지 못하며,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경기장을 찾은 김민경 씨는 “우승 후보인 오리온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와 공격이 나아질 것이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 오리온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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