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객사 「나주 금성관」보물 지정

이장호 기자l승인2019.10.28l수정2019.10.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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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 대표 문화재인 ‘금성관’(錦城館,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2호)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호남 역사문화의 중심 나주(羅州)를 상징하는 대표 문화재인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호인 ‘나주 금성관(羅州 錦城館)’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7호로 지정하였다.

나주시에 따르면 금성관은 조선 시대 지방관아의 하나인 객사 건물로 조선 성종 때 목사 이유인이 건립했다. 객사란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와 궐패를 모시고 초하루와 보름마다 임금에 대한 예(망궐례)를 올리거나, 지방에 오는 사신이나 관원을 접대하는 공간이다.

금성관의 창건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현재의 규모와 골격은 1617년 이전에 갖추어 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1775년과 1885년 중수되었고, 일제강점기에는 군 청사로 사용되다가 1976년 보수한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타 지역 유사 건축물과 차별화된 건축적 특성을 지닌 금성관의 중심 건물인 정청은 조선 시대 객사 건물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클 뿐 아니라, 팔작지붕을 하고 있어 일반적인 맞배지붕의 정청과 대비되는 희귀성을 갖는다.

특히 일반적인 객사와는 달리, 월대와 건물 내부의 천장과 용문양 단청은 임금이 거주하던 궁궐 건축의 요소를 도입한 것으로 격조 있는 건축물로서 금성관의 가치를 돋보이게 한다.

문화재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주변 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장호 기자  ljo62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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