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만추, 문경새재에서 단풍에 취하다

조용진 기자l승인2019.11.05l수정2019.11.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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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과 단풍이 어우러져 절정을 이룬 문경새재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관광객은 새재관리사무소에서 출발하여 제1관문~제3관문에 이르는 단풍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다. 문경새재길은 관광공사가 추천한 가장 예쁜길에 선정된 길이다. 들어도 들어도 싫지 않은 흐르는 계곡물 소리와 편안한 산책길과 깊은 산을 말해주는 아름드리나무가 형형색색 눈이 시리도록 붉은빛을 띠고 있다.

초보자도 길을 잃지 않게끔 너무나도 시원하게 조성된 새재길은 20여 년 전부터 문경시가 단풍경관 조성에 나서면서 관광객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문경새재 과거길은 조선시대 영남에서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갔던 선비들이 애용했던 길목이다. 한양으로 가는 길은 남쪽 추풍령(秋風嶺)과 북쪽 죽령(竹嶺)이 있지만,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을 넘으면 죽죽 미끄러진다는 속설로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은 험난한 문경새재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경은 기쁜 소식, 경사로운 소식을 듣는다는 뜻으로 많은 선비가 이 길을 통해 과거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몇 년 전부터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몰리고 있는 명소다. 고개 한 번 들어 파란 하늘을 보고 흐르는 물소리와 감탄을 자아내는 단풍을 보며 시름을 잠시 잊기를 권해본다.

조용진 기자  gm1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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