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안심습지, 멸종위기종 수달을 품에 안다

HKBC환경방송l승인2019.11.20l수정2019.11.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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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대상지 전경 (사진=국립생태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수달 2개체(암수 한쌍)를 11월 18일 대구광역시 금호강 유역 안심습지에 방사한다.

방사되는 수달은 지난 2018년 8월 무안군(수컷)과 여수시(암컷)에서 각각 구조되어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인공 포육 후 국립생태원-한국수달연구센터에서 공동 자연적응 훈련을 받았다.

이번 방사는 서식지 보전 중심의 연구 전환 및 지역 간 교류와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한 범기관적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국립생태원은 서식지 보호를 위해 대구광역시와 협력관계를 구축하였고 한국수달연구센터와 공동연구를 추진하여 수달이 건강하게 자연에서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전국 하천과 해안가에 서식하는 수달은 모피를 위한 과도한 남획과 개발에 따른 수질 오염, 하천 직강화 사업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되어 지속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하였다.

수달은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천연기념물 제330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 준위협종(Near Threatened)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고 있다.

방사된 수달은 위치추적 장치를 통해 전반적인 생태특성(행동권, 서식지 사용, 생존율 등)과 환경특성(수질, 위협요인) 등 수달 서식지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또한, 수달이 자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대구광역시, (사)한국수달연구센터, 시민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위험요인 제거, 서식지 연결성 향상, 중·장기적 서식지 보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수달 방사로 서식지 보전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국내 수생태계 서식 멸종위기종의 보전·복원 사업 추진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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