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체육상 시상 (사진=제주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6일 “스포츠는 제주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핵심가치”라며 “여러시설과 장애인 스포츠의 수준을 높여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장애인 체육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스포츠 기회 확대 의지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는 30일 출범하는 장애인체육회 제주시·서귀포시 지회 출범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내며 “장애인 체육활동에 대한 접근성 개선과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등 양 행정시의 체육회가 제대로 뿌리내리고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51명에게 장애인체육상 및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전귀연 장애인체육회 수석 부회장 등 장애인 체육관련 각급 기관장과 임원, 선수,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 진작을 위한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비롯해 우수한 선수·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제주도 선수들은 올해 5월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18개 메달(금 10개, 은 4개, 동 4개)을 획득했으며, 10월에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개 종목·403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총 103개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에서는 그간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양 행정시의 장애인체육회 지회 조기 정착 지원 ▲가족과 함께 하는 계절 스포츠캠프 확대 ▲생활체육용품 지원 등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장애인 체육가족들의 숙원 사업인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를 2020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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