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화재청

경북 상주시는 은척면 두곡리 뽕나무가 ‘상주 두곡리 뽕나무’라는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59호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1972년 12월에 경상북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이 뽕나무는 경북 상주 은척면 두곡리 마을 끝자락에 있는 농가 뒤편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승격되었다.

수령이 300년으로 추정되는 뽕나무의 수고는 10m, 가슴높이 둘레는 3.93m에 달한다.

두곡리 뽕나무는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양의 오디가 열릴 정도로 수세가 양호하다. 

양잠이 번성했던 상주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민속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지역주민과 함께 자연유산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상주 양잠문화의 상징인 뽕나무의 역사적 가치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지정 기념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뽕나무 생육환경 개선, 관람환경 정비 등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 활용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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