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 고양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지난 10일 오전 고양시 여성회관에서 소박한 이임식을 했다.

박미화 회장은 고양시 저변에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 여성 단체의 역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그녀의 섬세한 지도력은 고양시 여성인권증진과 복지 향상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눈에 보이는 여성봉사 활동 외에도 일상 자체가 봉사인 박 회장은 다른 사람 입을 통해 ‘고양시 봉사여왕’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봉사활동을 통해 도지사상, 법무부 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등 많은 상을 받는 봉사여왕은 대통령 포장(褒章)도 받았다.

대통령 표창장보다 한 단계 위인 포장을 받은 그녀는 담담했다. 봉사를 통해 자신이 편해지고 행복감을 느낀다는 겸손한 자세에서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박미화 회장은 회원과 함께한 소중한 인연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여성 단체협의회를 이끌어왔다.

박 회장은 이임사에서 “이 자리를 마무리하기까지 동고동락한 회장단과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고양시의원을 지냈고 여성 경제인협의회 회장으로 맡은 책임을 다하는 훌륭한 후배 오영숙 회장에게 무거운 짐을 넘긴다. 여기 계시는 여러분들도 함께하여 전국에서 제일가는 고양시 여성단체협의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 고양시 여성단체협의회 이,취임식

단체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박 전 회장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몸에 밴 그녀의 봉사활동은 끝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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