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계절!

선거할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민들은 늘 신선하고 깨끗한 정치인을 갈망하고 있다.

사분오열 지리멸렬한 야당은 구태 정치를 일소하고 통합을 통한 정치신인 등용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겠다고 읍소하며 지지 회복에 열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잇단 여당의 실책에 선거에 자신이 붙었는지 본색이 다시 드러난다. 지지율 반등은 아이러니하게도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막말의 정치인, 철새 정치인들을 기사회생시키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보수 진영의 분열은 보수몰락을 가져왔다.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두 당으로 갈라진 보수 야당은 선명성 경쟁을 시작한다.

비례대표의원들도 바른정당에 합류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에 출당을 요구한다. 출당을 거부당하자 몸은 한국당에 있으면서 바른정당을 위해 해당행위를 한 의원이 있다. 결국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게 된다.

당원권 정지에서 풀려나자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에 비유하는 씻을 수 없는 치욕적인 막말로 국민의 공분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사과하기에 이른다.

미래통합당은 통합의 선물로 출당을 요구한 해당행위자이자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한 막말의 정치인을 연고도 없는 고양정에 공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고양정 주민 A 씨는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정책상 실시한 3기 신도시 이슈로 총선에 불리하자 강남에 살면서 지역연고도 없이 철새처럼 날아와 낙하산처럼 공천을 받는다면 이번 선거도 역시 고양시 전체가 민주당 승리로 끝날 것이다”라며 "고름은 살이 되지않는다. 짜버려야 한다”라고 강하게 불만을 표출한다. 

또 다른 철새 정치인의 우선 공천 논란도 국민을 놀라게 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으로 날아드는 피닉주 의원의 변신이 놀라울 뿐이다.
부산 영도는 바닷가지만 철새도래지가 아니라는 시민의 꾸짖음에 미래통합당은 식은땀을 흘리고 경청해야 한다.
대표도 험지로 나가서 진두지휘하는데, 당적을 수시로 바꾸는 철새도 멀리멀리 내륙으로 날아가 당당히 전투를 치러야 한다.

미래통합당 공천위가 옥석을 가릴 시간이 부족하다면 최소한 SNS를 통해 욕으로 시작해 욕으로 끝나는 막말의 정치인, 해당행위 및 막말로 국민에게 상처를 입힌 정치인, 연고도 없이 날아가 앉으려는 철새 공천은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살을 깎는 개혁 대신 또다시 얼룩진 공천은 통합당의 몰락을 의미할 것이다.

집권 여당에는 비록 당정책과 다르더라도 정말 아니다 싶으면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밀어붙이는 금태섭 같은 의원이 있다. 금 의원이 부당하게 대우받고 공격을 받자 과감히 엄호하는 젊은 의원들도 있기에 더불어민주당의 미래는 항시 희망이 있어 보인다.

미래통합당도 집행부 눈치 대신 국민을 염두에 두고 소신 있게 발언하는 정치인이 나와야 하고 집권 여당도 통합당을 반면교사 삼아 국민의 시선을 두렵게 느끼고 바라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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