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덕양갑 문명순 후보 페이스북 캡쳐

- 금융 주치의主治醫, 문명순을 만나다 -

<"철마는 달리고 싶어합니다. 교외선을 살려야 합니다">

"다니던 기차가 끊어지고, 고양시 으뜸 재래시장인 원당재래시장은 쇠퇴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양시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발언이었다. 없는 길이 나고, 새로 기차가 다녀야 하는 것이 발전하는 도시의 정상적인 상황이다. 좋아져야 할 때에 오히려 있던 철로마저도 사라진 현재의 고양시에 대한 해부였다.

"교외선 철마는 달리고 싶어합니다."

문명순 후보는 힘주어 다시 말했다.

고양시에는 서울 외곽을 돌던 교외선이 있었다. 청춘열차라 해서 젊은이들이 교외선을 타고 수도권을 돌고, 현지인들의 발이 되어주었던 기차가 있었다. 지금은 사라져 교통 소외지역이 된 것을 웅변하듯이 문명순 후보는 힘주어 말했다.

마찬가지로 고양시에서 가장 크게 열렸던 원당재래시장의 쇠퇴를 아쉬워했다. 아쉬움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다시 발전하는 고양시로 만들 계획과 야무진 다짐이 돋보였다. 누구보다도 고양시에 현 상황을 꿰뚫고 있었고, 잘 알고 있었다. 고양시를 자족도시로 만들고 싶은 간절함을 읽을수 있었다.

정치는 실종되고, 대립만이 첨예한 한국이다. 좌와 우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정치政治를 해자解字해서 풀어보면 알 수 있다. 정政이란 글자는 비틀거리는 것을 바로 세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치治는 물이 흐르는 모양을 뜻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정치는 비정상적인 것을 바르게 세우고, 물이 흐르듯이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지금의 한국 정치는 대립에서, 투쟁단계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다행인 것은 문명순 후보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좌우를 함께 아우를 수 있습니다.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다름을 받아들이겠다는 선언이었다. 반갑고 고마운 말이었다.

문명순 후보는 금융과 노동전문가였다. 특히 금융전문가였다.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기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필요한 세상이다. 19세에 국민은행에 입행해서 지금까지 금융과 노동정책 전문가로 자리잡아 왔다. 38년 전문가의 길, 즉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다. 현장인으로서의 문명순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다음 주 2부 <서민금융전문가로 고양시를 살릴 문명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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