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미도 해안가에서 죽어가는 아기고래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있는 총면적 0.26㎢의 작은 섬 실미도. 해발고도가 80m로 낮은 실미도는 세상과 담을 쌓은 오지였다.

북파 특수부대원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 '실미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만큼 외지고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실미도가 방문객이 버린 쓰레기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실미도 인근 해안가에 보기 드문 아기고래 한 마리가 나타나 방문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해양오염에 시달린 아기고래는 결국 생명을 다해 관광객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환경감시본부 김한춘 회장은 “관광지에서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가는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깨끗한 국토를 후손에 물려주기 위해 환경 오염을 줄이는 운동을 실천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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