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새 청사 건립지가 현 청사 인근인 덕양구 주교동 ‘주교 1공영주차장 일대’로 결정되자 고양시의회가 반발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소속 시의원 22명은 13일 오전 고양시청 현관 앞에서 성명서 발표하고 "신청사 입지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앞으로 신청사 관련 입법, 예산, 행정에 관한 모든 부분에 있어 어떠한 것에도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집행부와 고양시의회의 갈등은 시민의 분열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옴부즈맨뉴스 김형오 대표는 고양시 신청사 입지 발표 철회와 공정한 입지선정위원회 재구성을 요구하며 고양시청 정문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해당 조례 제3조 3항을 위반한 위법적 위원회 구성을 지적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요구하는 정당한 시위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청사 부지 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자신의 시위 현장에 출현하여 1인 시위와 기자의 취재를 방해”했고 “코로나 시국에서 불법 집단시위를 하는 자들로 관련법에 따라 조치해 달라”며 고양경찰서에 고소하였다.

주민 A 씨는 “자기 뜻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행하는 불법적인 폭력의 행태는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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