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숭아 출하 기념사진(센터 직원들과 함께) 사진=영동군

과일의 고장충북 영동군의 청정 자연 담긴 복숭아 출하가 시작됐다.

12일 군에 따르면 황간면 박정기(63) 씨 복숭아 시설하우스에서 10일 조생황도조황품종이 첫 출하되었다.

조황품종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된 신품종으로 숙기가 7월 상순경이고 중량이 250g에 당도는 11브릭스 이상으로 품질이 우수하여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품종이다.

박정기(63) 씨는 8000 규모의 하우스에서 조황, 수황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생육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작년 1220일부터 가온을 시작하였다.

올해 초 이 지역에서 가장 먼저 복사꽃을 틔운 박 씨는 출하도 가장 먼저 시작해 전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농가의 정성과 군의 지원이 뒷받침돼 품질 또한 남다르다.

2013년 영동군 시범사업으로 땅속의 냉기와 열기를 이용해 생육 적정온도를 유지해주는 '지중 냉·온풍을 이용한 시설과수 비용절감' 사업을 지원받아 경영비 30% 절감과 상품성 향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조황품종은 510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올해 출하량은 2.5kg 박스 8,000상자를 예상하고 있다.

출하가격은 1kg2만원 정도이며, 중앙청과에 첫 출하를 시작으로 많은 유통센터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지서경 연구개발팀장은 "복숭아 재배에 적합한 토질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생산된 영동의 복숭아는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한 신기술 보급 등 지역의 과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2939호 농가가 1252면적의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으며, 과일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명품 복숭아 산지로 통하고 있다.

지난 추석에는 SBS 추석특집 맛남의 광장에서 영동 복숭아가 특산물로 소개되고 황간 휴게소에서 복숭아를 재료로 한 복숭아 파이가 판매되면서 전국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