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사진 = OM뉴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를 하루 앞두고 재학생 수가 600명에 가까운 서울의 직업전문학교에서 확진자가 발견되자,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당산1동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 재학생인 19세 남성 도봉구민이 이날 오전 확진됐다. 그는 도봉구 15번 환자로 분류됐다.

지난 11일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처음 나타나 18일 도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7일 도봉구의 한 코인노래연습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노래연습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4차 감염이 발생했던 장소다.

이 확진자는 증상 발현 이후인 지난 12∼15일 등교한 것으로 파악돼 밀접 접촉자가 다수 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재학생 599명, 교직원 50여명 규모다.

노동부는 "일반고 특화 과정은 현재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와 영등포구 등 방역 당국은 즉각 대응반을 꾸려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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